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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트 SD 감독, "부상 김하성의 빈 자리를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 가용자원 살펴 보겠다"

MLB 뉴스

by Koa Sports 2024. 8. 2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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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 | 사진=코아스포츠 DB)

 

"김하성의 부상과 관련된 자료 없이 그의 빈자리를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

마이크 쉴트(56) 샌디에이고 감독이 김하성(29)의 부상과 관련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19일(한국시간) 콜로라도를 상대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 등 현지언론과 가진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 "(김하성 없이) 이제 막 한 경기를 치뤘을 뿐이다. 김하성의 부상과 관련된 자료 없이 그의 빈자리에 대해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의 부상은 3회초 공격 때 발생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투수 브래들리 블레이락(24)을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94.9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27)의 타석 때 상대팀 투수 블레이락이 1루로 견제구를 던지자 베이스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오른손이 베이스에 접히면서 곧바로 어깨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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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평소 웬만한 통증에는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의 만류에도 경기출전을 감행했던 김하성은 이날 만큼은 달랐다. 그는 슬라이딩 과정에서 부상을 직감한 듯 곧바로 3루쪽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을 향해 수신호를 보냈다.

이어 왼손으로 부상 당한 오른쪽 어깨를 감싸며 일어난 김하성은 일체의 망설임도 없이 3루쪽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으로 걸어갔다. 이후 계단을 내려가 클럽하우스 쪽으로 나가면서 들고 있던 헬멧을 내동댕이칠만큼 갑작스런 부상에 대한 원망을 표시했다.

김하성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통역 데이비드 리를 통해 "어깨 부위의 손상 여부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내일 아침에 MRI 촬영을 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가능한 빨리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매체는 부상으로 인해 김하성이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를 대비해 잰더 보가츠(32)를 다시 유격수로 보내고, 1루를 보던 제이크 크로넨워스(30)를 원 포지션인 2루로 복귀시키는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 그렇게 되면 보가츠, 크로넨워스, 그리고 루이스 아라에즈(27)가 겹치는 내야 포지션 때문에 돌아가면서 지명타자로 뛰는 일도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쉘트 감독은 이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김하성 대신 투입된 타일러 웨이드(30)가 오늘 잘해줬다"며 "우리팀 로스터 안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에 대해 알아보겠다"는 말로 혹시 모를 김하성의 부상 이탈에 대비하겠다는 의중을 피력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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