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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쓰러지면 사람도 아니지'…연봉 474억 받는 렌던, 부상자 명단은 피했다.

MLB 뉴스

by Koa Sports 2024. 8. 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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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내야수 앤서니 렌던 | 사진=코아스포츠 DB)

 

메이저리그에서 '돈 먹는 하마'로 유명한 LA 에인절스 3루수 앤서니 렌던(34)이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에인절스 3루수 앤서니 렌던이 지난 17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 중 오른쪽 팔꿈치에 공을 맞은 뒤 경기에서 빠졌다"며 "이로 인해 18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인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렌던은 지난 17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 3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몸에 맞는 공은 2회말 렌던의 첫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렌던은 상대팀 선발투수 스펜서 슈웰렌바흐(24)가 던진 82.4마일짜리 스필리터에 오른쪽 팔굼치를 가격 당했다. 렌던의 등 뒤로 날아간 공이 그의 오른쪽 팔꿈치를 맞춘 것. 통증을 참고 1루에 나간 렌던은 4회초 수비 때 경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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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일단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은 피했지만 그렇다고 곧바로 경기에 나오지도 못하고 있다"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판단했다.

지난 2019년 시즌이 끝난 뒤 생애 첫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렌던은 현 소속팀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약 3318억 5250만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당시만 해도 이 계약은 선수와 구단 양측에 적당한 계약으로 평가됐다. 렌던이 전 소속팀 워싱턴 시절에 4년 연속 20+ 홈런을 친 것은 물론 한 시즌 100타점 이상도 2번 이나 달성하는 등 파워풀한 야수였기 때문이다.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 상도 2번이나 수상했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하지만 렌던의 계약이 악몽으로 변하는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렌던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3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면 에인절스 입단 후 올해까지 단 한 번도 한 시즌 60경기 이상을 뛰지 못하고 있다. 부상 때문이다.

2021년 58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2022년 47경기, 지난해 43경기 그리고 올해도 19일 현재 고작 4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연평균 3500만 달러(약 474억원)의 연봉을 받는 선수의 성적이라곤 상상할 수 없는 수치이다.

에인절스 입단 후 올 시즌 포함 지난 5년간 출전한 게임이 고작 241경기에 그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유리몸'인 셈이다. 성적도 타율 0.246, 22홈런 117타점에 그치고 있다.

에인절스는 이런 렌던과의 계약기간이 올해를 제외해도 아직 2년이나 더 남아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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