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톱 유망주 잭슨 할러데이 | 사진=볼티모어 구단 홍보팀 제공)
볼티모어 구단 내 유망주 랭킹 1위인 유격수 잭슨 홀리데이(21)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포함한 다수의 현지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볼티모어 구단이 구단내 유망주 1위인 유격수 홀리데이의 메이저리그 콜업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할러데이는 고3 시절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685, 17홈런 79타점 30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아마추어 최대어로 손꼽혔다. 그 결과 그는 202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1번으로 볼티모어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당시 할러데이가 받은 계약금은 무려 819만 달러(약 111억원). 볼티모어가 그에게 거는 기대치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22년 마이너리그 루키 레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할러데이는 그해 싱글 A까지 오르며 총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1홈런 9타점 12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0.911이었다.
지난해에는 싱글 A에서 시즌을 시작해 트리플 A까지 오르며 총 125경기에 나와 타율 0.323, 12홈런 75타점 24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OPS도 0.941을 기록하며 마이너리그는 더 이상 그의 무대가 아님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올 해 트리플 A에서 출발한 할러데이는 10일 현재 10경기에 나와 타율 0.333, 2홈런 9타점 1도루를 기록하고 있었다. OPS또한 1.077으로 뛰어나다.
볼티모어는 10일 현재 올 시즌 6승 4패 승률 0.600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1위 뉴욕 양키스에 2.5경기 차이로 뒤져 있지만 시즌 초반인 걸 감안하면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승차다.
할러데이를 콜업하는 것도 팀 전력을 강화해 1위 탈환을 노리겠다는 의중으로 보인다.
한편, 할러데이는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올스타에 7번이나 선정되는 등 거포로 명성을 떨쳤던 맷 할러데이(44)의 아들이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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