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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천군마마' 뷸러, 다음주 밀워키 상대로 복귀...재활경기서 5K 완벽투 뽐내

MLB 뉴스

by Koa Sports 2024. 8. 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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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 | 사진=코아스포츠 DB)

 

LA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30)의 복귀가 임박했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9일(한국시간) "마이너에서 재활경기를 치르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9일 트리플 A 팀을 상대로 5와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피안타(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치 자신의 마지막 재활경기를 치르는 것처럼 좋아 보였다"고 보도했다.

뷸러는 이날 볼넷을 3개 허용했지만 탈삼진도 5개나 솎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총 투구수는 85개를 던져 이중 4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제구력은 다소 가다듬어야 할 필요성이 보인다. 하지만 볼스피드는 여전히 90마일 후반대를 찍으며 강속구 투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는 뷸러는 지난 6월 중순 오른쪽 엉덩이 염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전에는 올 시즌 총 8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5.84로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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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올 시즌 내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고수하며 고공비행을 해왔다. 하지만 올스타 휴식기가 지나면서부터 선두를 유지하는 동력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같은 지구 2위 샌디에이고와 3위 애리조나의 격렬한 추격을 받고 있다.

다저스가 선발진의 붕괴와 주축타자들의 부상 이탈로 주춤하는 사이 샌디에이고와의 승차는 2.5경기 차이까지 좁혀졌다. 이 정도면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뷸러의 복귀는 다저스 전력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52) 다저스 감독은 LA 타임즈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뷸러가 9일 등판에서 이상이 없다면 더 이상의 재활경기는 필요 없다"고 확신한 만큼 뷸러는 곧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다저스 의료팀과 코칭스태프가 뷸러에게 더 이상의 재활경기가 필요 없다고 판단하면 그는 다음주 13일부터 시작되는 밀워키와의 주중 원정 3연전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7년차인 뷸러는 과거 밀워키 홈구장인 밀러 파크에서 딱 한 번 등판한 적이 있다. 지난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을 통해 밀러 파크 마운드에 올랐던 뷸러는 당시 4와 2/3이닝을 던져 단 1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다저스 승리에 기여했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뷸러가 좋은 기억이 있는 밀러 파크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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