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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다저스 선발 유리아스,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벌써 두 번째

MLB 뉴스

by Koa Sports 2023. 9. 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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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선발 홀리오 유리아스 | 사진=AFP BBNews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LA다저스 좌완선발 훌리오 유리아스(27)가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났다.

미국 유에스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LA 경찰청의 발표를 인용해 '유리아스가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리아스는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오후 11시경 경찰에 체포돼 오전 1시경 구치소로 인계됐고, 이후 오전 4시 47분경 보석금 5만 달러(약 650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유리아스는 현지 시간으로 9월 27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LA 다저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유리아스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모든 요소들에 대해 파악하는 중이다. 그는 팀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5일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유리아스가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5월에도 쇼핑몰 주차장에서 한 여성과 언쟁을 벌이다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해 경찰에 체포된바 있다.

당시 그는 사법 처벌은 피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가정 폭력 방지 협약 위반을 이유로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유리아스가 이번에도 과거처럼 사법 처벌을 피해갈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리그 징계는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현재 유리아스의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받는 기간에는 유급 휴직 처분을 받게된다. 당분간 마운드에서 그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출신으로 한때 다저스 최고 투수 유망주로 불렸던 유리아스는 빅리그에서 8시즌동안 158경기 등판해 60승 25패 평균자책점 3.11 기록했다.

올해는 체포되기 전까지 총 21경기에 등판해 117 1/3이닝을 던져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폭력사건으로 잔여시즌 등판이 불가능해 보이며 이로 인해 FA 계약에도 불이익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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