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 사진=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제공)
샌디에이고 한국인 유격수 김하성(29)이 같은 지구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최근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다저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은 강속구 투수로 유명한 타일러 글라스노우(32)여서 경기 전부터 김하성과 글라스노우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컸다.
이날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3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글라스노우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 96.1마일(약 155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5회말 공격 때 만들어졌다.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상대팀 같은 투수 글라스노우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6구, 95.9마일(약 154km)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헛스윙 아웃됐다.
김하성의 이날 세 번째 타석은 7회말에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상대팀 선발투수 글라스노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7구, 89.8마일짜리 슬라이더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배트 끝에 스친 타구가 포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 파울팁 아웃됐다.
김하성은 잠시 심판에게 파울 타구가 땅에 맞고 글러브에 들어가지 않았냐고 어필을 해봤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느린 그림으로 다시 봐도 파울팁이 맞았다.
네 번째 타석은 두 팀이 5-5로 맞선 9회말 투아웃 상황에 찾아왔다.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36)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93.9마일(약 151km)짜리 싱커를 받아 쳤지만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0이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다시 6할대(0.696)로 추락했다.
김하성이 침묵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10회까지 가는 연장승부를 벌인 끝에 6-5로 역전승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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