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시절의 조시 헤이더 | 사진=코아스포츠 DB)
메이저리그 ‘특급’ 마무리로 꼽히는 FA(자유계약선수) 좌완 조시 헤이더(29)가 새 둥지를 찾았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 등 복수의 언론은 20일(한국시간) “휴스턴이 5년 9500만 달러(약 1271억원) 조건에 헤이더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최근 LA 다저스와 계약한 일본인 투수 쇼헤이 오타니(30)처럼 분할 지급 없이 계약기간 동안 전액을 보장받는 깔끔한 조건이다.
미국 매릴랜드주 출신인 헤이더는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에서 볼티모어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지명 라운드가 말해주듯 아마추어 시절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로 이적한 뒤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며 만개하기 시작했다. 빅리그 첫 해 2승 3패에 그친 그는 2년차부터 마무리로 본격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8년 시즌 12세이브를 필두로 밀워키에서만 매년 37-13-34 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2022년 시즌 중반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다. 그 해에도 총 36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지난해에도 33세이브를 기록하며 빅리그 특급 마무리로 입지를 굳혔다.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획득한 그는 오프시즌 동안 뉴욕 양키스, LA다저스, 샌프란시스코 등 다수의 빅마켓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휴스턴의 손을 잡았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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