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구단과 계약한 내야수 제이든 김 | 사진=호주야구협회)
한국과 인연이 깊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구단이 또 한 명의 한국선수와 계약하며 그 인연을 이어갔다.
호주야구협회(Team Australia)는 지난 20일(한국시간) “한국에서 태어난 제이든 김(한국명 김준석)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구단과 계약했다”는 소식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했다.
같은 날 제이든 김의 소식을 SNS를 통해 전한 미국 아마추어야구 관계자에 따르면 ‘제이든의 계약금은 약 20만 달러(약 2억 6000만원)’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든은 호주야구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때 야구를 시작한 후로 줄곧 나의 꿈은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었다며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 결과 스카우트와 프로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결국 내 꿈이 현실이 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이든의 입단소식을 전한 호주야구협회 게시물 | 사진=Team Australia)
제이든의 부친은 과거 한국프로야구(KBO) LG에서 잠시 뛰었던 김태민 피츠버그 스카우트의 아들이다. 김태민 스카우트는 호주에서 나고 자란 한국계 호주인으로 LG에서 은퇴한 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구단의 아시아 태평양 스카우트로 약 20년 동안 근무한 뒤 최근 피츠버그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에서 태어난 제이든은 한국과 호주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이중국적자다. 한국에서 유년기를 보냈지만 지난 2021년 가족과 함께 호주로 영구 이주했다. 지난 9월에는 호주 청소년야구(U-18)대표 주전 유격수로 대만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대회에도 출전했다.
한편, 과거 강정호(은퇴)를 영입하며 한국선수와의 인연을 시작한 피츠버그 구단은 이후 배지환(24)과 최지만(32)을 품으며 그 인연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덕수고 출신의 우완투수 김준석(20)과도 계약했다.
제이든은 내년 초 미국 플로리다주로 건너가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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