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시절의 제레미 헬릭슨 | 사진=코아스포츠 DB)
전 탬파베이 투수 제레미 헬릭슨(36. 은퇴)이 지난 2018년에 지은 집을 매물로 내놓았다. 판매가격은 무려 580만 달러(약 76억원).
미국온라인 스포츠매체 ‘스포츠키다’는 26일(한국시간) ‘헬릭슨이 2018년에 지어 지금껏 거주해온 저택을 매물로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아이오와주 웨스트 디모인스에 위치한 이 집은 2층 구조로 방 5개에 화장실 7개가 있으며 실내 면적은 대략 139평’이라며 ‘집 뒷마당에는 골프연습을 할 수 있는 시설은 물론 실내에는 풀사이즈 농구코트도 마련되어 있어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헬릭슨의 저택 | 사진=구글 이미지)
미국 아이오와주 출신인 헬릭슨은 200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탬파베이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그리고 5년 뒤인 201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총 4경기에 선발등판 한 그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1년 자신의 첫 메이저리그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시즌 13승 10패 평균자책점 2.95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그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은 헬릭슨의 것이었다.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헬릭슨의 저택 내에 있는 실내농구장 시설 | 사진=구글 이미지)
이후 그는 거침이 없었다. 2011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투수부문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이후 애리조나를 거쳐 2016년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헬릭슨은 또 한 번 시즌 12승 10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어깨부상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2019년에도 단 8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3.45으로 좋지 않았다.
헬릭슨은 2019년 재기를 위해 몸부림쳤지만 단 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어깨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아웃 된 그는 결국 2020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빅리그 10년 통산성적은 76승 75패 평균자책점 4.13의 성적을 남겼다.
은퇴한 후에는 자신의 고향인 웨스트 디모인스 아이오와주에서 소일하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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