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시절의 마이크 피아자(왼쪽)와 박찬호(가운데) | 사진=alamy)
과거 LA 다저스에서 박찬호(50)의 전담포수로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강타자 마이크 피아자(55)가 부동산 재테크에도 ‘한 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온라인 매체 ‘스포츠월드뉴스’는 21일(한국시간) “피아자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고급 맨션(Mansion)을 150만 달러(약 19억 4550만원)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2001년에 완공된 이 맨션은 피아자 부부가 지난 2008년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구입했다”며 “이 부부는 이번에 매각한 맨션 외에도 2019년에 56만불(약 7억 3000만원)을 주고 구입한 콘도도 한 채 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아자 부부는 자신들의 맨션을 팔아 약 6억 5000만 원의 시세 차익을 남긴 셈이 됐다.
(최근 매각된 피아자 부부의 고급 맨션 | 사진=스포츠월드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인 피아자는 198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62라운드에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에는 전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프로구단과 인연이 있는 아버지의 힘(?)이 없었다면 지명 조차도 받지 못했을 거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프로에 입문한 뒤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프로진출 4년 뒤인 199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피아자는 이듬해인 1993년 다저스의 안방마님 자리를 차지한 뒤 총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8, 35홈런 112타점이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 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당연히 피아자의 몫이었고, MVP(최우수선수) 투표에서도 9위에 랭크될 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빅리그 풀타임 첫 해의 신인이었지만 올스타로도 선정됐다.
이후 피아자는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포수로 이름을 날렸다. 1993년 이후 14시즌 연속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릴 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함께 활약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했던 그는 1998년 플로리다(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된 뒤 뉴욕 메츠-샌디에이고-오클랜드를 거쳐 2007년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16년을 뛴 그는 총 19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427홈런 1335타점 2127안타의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2016년에는 득표율 83%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2023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탈리아 감독으로 활동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전 SSG 투수 켈리, "한국 팬들 그립고, 사랑한다" (0) | 2023.12.30 |
---|---|
일본 '최고'의 투수에서 LA 다저스 일원이 된 야마모토 (0) | 2023.12.29 |
FA 외야수 키어마이어, 전 소속팀 토론토와 재결합…1년 136억 계약 (0) | 2023.12.27 |
‘친한’구단 피츠버그, 또 한 명의 한국계 선수 영입…호주 U-18대표 출신 (2) | 2023.12.26 |
전 탬파베이 투수 헬릭슨, 2018년에 지은 저택 팝니다…76억에 매물로 내놔 (0) | 2023.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