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1루수 게레로 주니어 | 사진=토론토 구단 홍보팀 제공
올 시즌 류현진(36)과 함께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온라인 매체 ‘팬사이드’는 “익명을 요구한 메이저리그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며 “토론토는 오는 2025 시즌 이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1루수 게레로 주니어의 트레이드와 관련해 최근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문의 전화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게레로 주니어는 시간이 갈수록 토론토 구단에 몸 값이 비싼 선수가 되는 반면 그를 원하는 팀들에겐 지금이 가장 저렴한 때”라고 진단했다.
캐나다 국적인 게레로 주니어는 약관 20세의 나이였던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총 123경기에 나와 타율 0.272, 15홈런 69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이후 매 시즌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1루수로 성장했다.
2021시즌에는 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물론 시즌이 끝난 뒤에는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2022시즌이 끝난 뒤 첫 연봉조정 자격을 취득한 그는 올 시즌 무려 1450만 달러(약 189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도 총 156경기에 나와 타율 0.264, 26홈런 94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32홈런보다 적지만 그래도 연봉조정자격을 취득한 두 번째 해에도 충분한 인상요인을 보유했다.
때문에 매체의 진단대로 게레로 주니어는 갈수록 토론토 구단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반면 그를 영입하려는 팀들에겐 지금이 가장 저렴한 영입시기가 될 수 있다.
매체는 또 “트레이드 가능성 때문에 토론토는 아직도 게레로 주니어와의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는 "올 시즌 FA시장 최대어인 일본인 투수 겸 타자 쇼헤이 오타니(29) 영입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를 트레이드해 생긴 재정적인 여유를 오타니 영입에 올인할 계획"이라는 루머도 들리고 있다.
과연 토론토가 팀의 간판타자인 게레로 주니어를 트레이드 할 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밀워키 19세 유망주, 메이저리그 데뷔도 안 했는데 8년 1041억 대형계약 임박 (0) | 2023.12.01 |
---|---|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올해의 구단’ 영예 (0) | 2023.12.01 |
최지만 전 동료 웬들, 연봉 3분의 1로 줄었다…뉴욕 메츠와 1년 200만 달러 계약 (0) | 2023.11.30 |
최지만 전 동료 파간 새 팀 찾았다, 신시내티와 ‘2년 1600만 달러 계약’ 체결 (0) | 2023.11.30 |
세인트루이스와 손잡은 그레이, “하루 빨리 야구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 (0) | 2023.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