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 시즈 | 사진=시카고 화이트삭스 홍보팀 제공)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 딜런 시즈(29) 영입을 원하는 뉴욕 양키스의 구애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올 겨울 마운드 보강을 위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33)을 영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다저스)와의 계약은 실패했다"며 "그래서 더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시즈 트레이드에 대해 계속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주 출신인 시즈는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데뷔는 현 소속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 된 뒤인 2019년에 했다.
빅리그 첫 해 14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5.79의 성적을 기록하며 선발수업을 쌓은 시즈는 2021년 총 32경기에 선발등판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3.91의 호투를 펼치며 에이스급으로 성장했다.
(딜런 시즈 | 사진=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 홍보팀 제공)
2022시즌에는 전년보다 더 좋은 14승 8패 평균자책점 2.20의 짠물투구를 펼치며 아메리칸리그 최고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3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7승 9패 평균자책점 4.58로 주춤했다.
매체는 "현 시점에서 뉴욕 양키스의 2024 선발 로테이션은 게릿 콜(34), 카를로스 로돈(32), 마커스 스트로먼(33), 네스트로 코르테스(30), 클락 슈미트(28)로 꾸려질 것 같다"며 "하지만 5선발로 예상되는 슈미트는 빅리그 경험이 짧다. 때문에 양키스는 시즈처럼 경험이 풍부하고 믿을만한 오른손 투수를 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조지아주 출신으로 지난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슈미트는 빅리그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횟수가 겨우 37회일만큼 경력이 짧다. 통산 성적도 14승 15패 평균자책점 4.36에 그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양키스는 선발 마운드 보강을 위해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5번)에서 지명한 톱 유망주 스펜서 존스(23)도 기꺼이 내주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펜서는 당시 양키스로부터 입단 계약금 288만 달러(약 38억원)를 받았다. 양키스가 그에게 거는 기대치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마운드 보강을 위해 기꺼이 스펜서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전망이다. 양키스가 시즈 영입을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는지 엿볼 수 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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