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브랜드 내야수/지명타자 호세 라미레즈 | 사진=코아스포츠 DB)
이변은 없었다. '언더독' 디트로이트의 반란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클리브랜드가 디트로이트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전적 3:2로 누르고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클리브랜드는 1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ALDS 마지막 5차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팀은 시리즈 전적 2:2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 나간 건 방문팀 디트로이트였다.
이들은 5회초 공격 때 찾아온 노아웃 주자 1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온 케리 카펜터(27)의 적시타로 1루에 있던 주자 트레이 스위니(24)가 득점해 1:0으로 앞서 나갔다.
(클리브랜드 외야수 스티븐 콴 | 사진=코아스포츠 DB)
선취점을 빼앗긴 클리브랜드는 5회말 공격 때 제대로 반격했다. 이들은 데이비드 프라이(29)와 스티브 콴(27)의 안타 그리고 호세 라미레즈(32)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레인 토마스(29)가 만루홈런을 쳐 단숨에 전세를 5:1로 뒤집었다.
디트로이트는 6회와 7회 각 1점씩을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홈팀 클리브랜드도 7회와 8회 각 1점씩을 더하며 디트로이트의 추격의지를 꺾어 버렸다. 이날 경기는 결국 홈팀 클리브랜드의 7:3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클리브랜드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ALCS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이들은 ALCS에서 토론토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4:1로 승리를 거둬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마지막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시리즈 전적 3:4로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바 있다.
와일드카드를 통해 무려 10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디트로이트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강호' 휴스턴을 격파하고 ALDS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그 돌풍은 오래가지 못했다.
클리브랜드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게 된 2024 ALCS 1차전은 오는 15일 뉴욕에서 시작된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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