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프랜차이즈 스타 찰리 블랙몬 | 사진=코아스포츠)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프렌차이즈 스타' 찰리 블랙몬(39)이 돌아온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6일(한국시간) "지난해 시즌을 끝으로 현역선수에서 은퇴한 찰리 블랙몬이 콜로라도 구단의 프론트오피스 멤버로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구단 직원으로 필드에 돌아오는 블랙몬은 콜로라도 단장의 특별보좌 역할을 맡아 구단행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인 블랙몬은 대학생이었던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콜로라도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상위 지명자답게 그는 단 3년 만인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주전자리를 꿰 차기 까지는 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을 만큼 빅리그 초반에는 고전했다. 그러나 2014년 총 154경기에 나와 타율 0.288, 19홈런 72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만개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75로 좋았다.
이후 블랙몬의 활약은 거침이 없었다. 소속팀 콜로라도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총 159경기에 출전하는 내구성과 함께 타율 0.331, 37홈런 104타점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최다안타(213개) 기록도 세웠다. OPS는 무려 1.000이나 됐다.
블랙몬은 현역시절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올스타에 4회나 선정됐을 만큼 대중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도 두 번이나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내셔널리그 타격왕 자리에도 올랐다.
2011년 빅리그 데뷔 후 지난해까지 무려 14시즌을 뛴 블랙몬은 총 1624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93, 227홈런 801타점 OPS 0.832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여기에 온화한 성격까지 더해져 벌써부터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를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최고선수에서 프론트 오피스 멤버로 돌아온 블랙몬이 앞으로 어떤 행정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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