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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 쫓는 에인절스, 트라웃 통산 400홈런 + 포스트시즌 진출 노린다.

MLB 뉴스

by Koa Sports 2025. 1. 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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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 사진=코아스포츠)

 

LA 에인절스가 올 시즌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하나는 지난 2014년 이후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한 포스트시즌 진출이고, 다른 하나는 팀의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웃의 빅리그 통산 400홈런 달성이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지난 10년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에인절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가 끝나자 마자 전력보강을 위해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며 올 겨울 제대로 달릴 준비를 하고 있는 에인절스에 대해 조명했다.

매체는 "에인절스는 먼저 두 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것은 물론 시리즈 MVP(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던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를 애틀랜타에서 영입했다. 그리고 단 일주일 뒤 베테랑 투수 카일 헨드릭스도 영입해 마운드의 높이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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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의 전력보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베테랑 포수 트래비스 다노를 영입한 것은 물론 이로부터 이틀 뒤 베테랑 내야수 케빈 뉴먼까지 계약하며 내야수비를 보강했다.

포스트시즌에 목마른 에인절스의 전력보강은 계속됐다. 이들은 지난해 토론토와 휴스턴에서 뛰며 좋은 활약을 펼친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도 FA 계약을 통해 영입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다.

물론, 오프시즌 에인절스가 보여준 이런 전력강화가 지난해 시즌 63승 99패로 부진했던 팀 성적을 하루 아침에 바꾼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특별한 전력보강 없이 버티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그만큼 부진을 털어내고자 하는 프론트오피스의 몸부림을 읽을 수 있다.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과 더불어 올해 또 다른 기념비적인 역사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프랜차이즈 스타인 마이클 트라웃의 빅리그 통산 400홈런 달성이다.

 

(최지만과 마이크 트라웃 | 사진=코아스포츠)

 

지난 2011년 만 19세의 나이로 현 소속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지난해까지 통산 378홈런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22홈런만 추가하면 통산 40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400홈런 고지를 밟은 이는 단 58명 밖에 되지 않는 대기록이다.

매체는 "트라웃의 나이(33세)와 최근 2년간의 부상 정도를 고려해 올 시즌 부터는 중견수가 아닌 코너 외야수로 뛰게 될 것"이라며 "수비 부담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건강함을 유지하게 된다면 트라웃은 충분히 한 시즌 40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만약, 트라웃이 올 시즌 부상 없이 건강한 가운데 40홈런을 쏘아 올리면 역대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부문에서도 현재 위치하고 있는 76위에서 55위로 올라서게 된다.

트라웃의 빅리그 통산 400홈런 고지 달성과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에인절스의 올 시즌 목표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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