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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쓰레기다. 갖다 버려라"…LA 다저스 팬들이 뿔났다. 도대체 왜?

MLB 뉴스

by Koa Sports 2024. 8. 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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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불펜투수 조 켈리 | 사진=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켈리는 쓰레기다. 갖다 버려라", "이번 패배는 전적으로 로버츠 감독 책임이다"

팬들이 LA 다저스 불펜투수 조 켈리(36)와 데이브 로버츠(52) 감독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온라인 상이기는 하지만 막말도 서슴지 않고 내뱉고 있다. 팬들이 이처럼 화가 난 이유는 간단하다. 하루 전인 25일(한국시간) 탬파베이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 결과 때문이다.

다저스는 이날 팀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6)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타선은 8점이나 뽑았다. 이는 승리를 위한 야구 교과서 적인 내용으로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결과는 연장 10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8:9로 패했다.

미국온라인 매체 스포츠키다는 26일 "팀의 에이스를 마운드에 올리고, 타선은 8점을 뽑아주는 승리를 위한 교과서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탬파베이에 8:9로 패해 다저스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며 "온라인 상에서는 패배의 주역으로 꼽히는 불펜투수 조 켈리와 로버츠 감독을 향한 날선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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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어 "뿔난 다저스 팬들이 '조 켈리를 방출해라. 그는 쓰레기'라는 글을 올린 것은 물론 '이번 패배는 전적으로 로버츠 감독의 책임'이라는 내용도 보인다. 또 다른 팬은 '왜 하필 접전상황에서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냐'고 성토하는 글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저스와 탬파베이는 이날 9회까지 7:7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는 10회 연장으로 이어졌고, 다저스는 10회초 수비 때 불펜투수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그는 기대와 달리 1이닝 동안 1홈런 포함 2피안타 2실점으로 무너졌다.

한 팬은 "켈리는 주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기복이 심한 투수다. 로버츠 감독도 이런 점을 알고 있을텐데 왜 하필 그를 자동으로 주자를 2루에 두고 시작하는 연장 10회에 마운드에 올렸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 팬의 지적처럼 켈리는 올 시즌 주자가 없을 때는 피안타율 0.209의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반면, 주자가 있을 때는 피안타율 0.438로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기록이 보여주고 있다. 이닝당 주자허용율을 나타내는 WHIP 지표도 주자가 없을 때는 1.41이지만 주자가 있을 때는 1.91로 나쁘다.

 

또 다른 팬은 "로버츠 감독은 선수들의 생산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선수 기용보다는 경력이나 이름값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크다. 어제 경기도 그래서 진 것"이라고 비꼬았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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