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시절의 팩스턴 | 사진=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다소 충격적인 뉴스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왼손투수 제임스 팩스턴(36)이 소속팀에서 방출대기조치(DFA) 당했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제임스 팩스턴을 방출대기조치(DFA)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팩스턴의 방출대기 조치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이번주에 복귀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6)와 타일러 글라스노우(31)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출신의 베테랑 투수 팩스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년 1100만 달러(약 149원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어깨수술로 올 시즌 상반기 결장이 예상됐던 커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이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 | 사진=코아스포츠 DB)
(다저스 클레이큰 커쇼 | 사진=코아스포츠 DB)
팩스턴은 23일 현재 올 시즌 총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4.43의 성적을 올렸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 기간 총 89.1이닝을 던져 경기 당 4.95이닝 투구에 그친 것과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았던 게 악재로 작용했다.
LA타임즈 등 복수의 미국현지 언론은 "다저스와 팩스턴의 동행은 커쇼가 돌아올 때 까지였다"며 이미 예견되었던 이별이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이어 "팩스턴이 올 시즌 8승 2패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를 영입하려는 팀은 곧 나타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 놓았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11년차 베테랑인 팩스턴은 빅리그 통산 72승 40패 평균자책점 3.7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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