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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美 플로리다 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MLB 선수로 선정!

MLB 뉴스

by Koa Sports 2022. 7. 1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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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아래 빨간 화살표가 플로리다주의 최지만 | 사진=어라운드더다이아몬드 캡처

 

[세인트피터스버그(미국 플로리다주)=이상희 기자]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최지만(31·탬파베이)이 미국 현지 매체가 선정한 플로리다주 최고 인기 메이저리그 선수로 뽑혔다.

미국 온라인 매체인 어라운드더다이아몬드(around the diamond)는 최근 자체 수집한 종합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주(州)별로 가장 인기 있는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를 1명씩 선정해 지도 그래픽과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탬파베이의 연고지인 플로리다주에서는 최지만이 당당히 얼굴을 올렸다. 뉴욕 양키스의 홈런왕 애런 저지(30)는 몬테나와 버몬트, 뉴햄프셔 등 3개 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로 뽑혔다. 투타겸업의 일본인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는 콜로라도주와 워싱터주에서,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23·샌디에이고)는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에서 최고 인기 선수로 선정됐다.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한 조쉬 헤이더(28·밀워키)는 유타주에서,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32)은 팀 연고지인 뉴욕이 아닌 텍사스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야구팬이 트로피카나 필드 입구에 걸려 있는 최지만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이상희 기자

 

올해로 메이저리그 풀타임 5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지만은 미국 현지에서 팬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하다. 경기 시작 전후로 시간이 될 때마다 팬들의 사인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은 물론 SNS 등을 통해서도 팬들과 소통한다.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최지만이 등장하면 팬들은 어김 없이 그의 이름(Ji-Man Choi)를 연호한다. 탬파베이 선수들 중 팬들이 선수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해 주는 경우는 최지만이 유일하다. 팬들이 결성한 팬 클럽을 갖고 있는 선수도 최지만뿐이다.

팀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최지만 한글 티셔츠 | 사진=이상희 기자

 

현지에서 최지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은 또 있다. 트로피카나 필드 내에 있는 팀 스토어(Team store)에 가면 최지만의 한글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를 판매한다. 점원인 스티브 존슨은 "최지만 한글 티셔츠는 입고되면 보통 2~3일 내로 완판될 만큼 팬들이 가장 많이 찾은 아이템 중 하나"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트로피카나 필드 내에 있는 최지만의 사진 크기와 갯수만 봐도 그의 인기와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다. 구장 메인 출입구 벽에는 가로 세로 약 2m의 최지만 대형 사진이 걸려 있다.

또 경기장 내 복도에도 최지만이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사진이 걸려 있는데 팬들이 사진 찍기 좋아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스타뉴스가 최근 이곳을 찾았을 때도 미국 팬들이 최지만의 사진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었다. 최지만은 이런 인기와 야구 실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미국 내 최대 주류회사의 플로리다주 홍보대사로 발탁돼 활동하고 있다.

트로피카나 필드 복도의 최지만 사진 앞에서 한 야구 팬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이상희 기자

 

한편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3회 2사 3루에서 투수 쪽 강습 안타로 이날 경기의 결승 타점을 올리며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와 4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6-0으로 이겼다.

최지만은 올 시즌 41경기에 출장, 타율 0.284, 5홈런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7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타점은 란도 아로사레나와 함께 팀 내 공동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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