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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와 김하성, 함께 뛰고 싶은데…' 美 언론, "샌프란시스코 생각은 다르다"

MLB 뉴스

by Koa Sports 2024. 10. 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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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 | 사진=코아스포츠 DB)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은 올 겨울 FA(자유계약선수)가 될 것이 유력하다. 이를 대비해 최근 새로운 에이전트를 선임하기도 했다.

김하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던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다면 한국프로야구 키움시절 팀동료이자 후배였던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뛸 수 있다. 다수의 한국 팬들이 원하는 그림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최근 "또 한 번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며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낸 샌프란시스코는 다가오는 오프시즌에 선수 이동을 통해 팀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이어 "샌프란시스코 야구운영부문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버스터 포지(37)는 올 겨울 팀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환점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도전적인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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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 사진=코아스포츠 DB)

 

샌프란시스코는 리그에서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에 비해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모여 있는 '팜시스템'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샌프란시스코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빅리그급 선수로 원하는 만큼 성장하기까지는 FA 시장에서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야 된다.

매체는 "이런 상황등을 고려해 볼 때 포지 신임사장은 올 겨울 FA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려는 움직임과 함께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보강도 시도할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를 보완하기 위해 토론토와 접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토론토 유격수는 보 비셋(26)을 말한다. 류현진(37. 한화)과 함께 토론토에서 뛰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인 비셋은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손꼽힌다. 특히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 홈런을 친 파워까지 겸비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종아리 근육과 손가락 골절까지 당하는 등 잦은 부상 탓에 타율 0.225, 4홈런 31타점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이다.

 

비셋은 올해가 연봉조정 마지막 해이다. 내년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기 때문에 이미 '리빌딩' 모드를 선언한 토론토는 올 겨울 그를 트레이드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매체는 예상하며 그의 차기 행선지로 고질적인 유격수 문제를 안고 있는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를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머니게임'에서 다저스에 뒤진다. 때문에 "올 겨울 FA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로 손 꼽히는 윌리 아다메스(29. 밀워키)는 다저스로 그리고 비셋은 샌프란시스코로 행선지가 정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매체는 "건강할 때의 비셋은 리그 최고의 유격수"라며 "그가 샌프란시스코에 온다면 수비에서의 안정감은 물론 타선에서도 상당한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매체는 또 "현재 샌프란시스코에는 타일러 피츠제럴드(27)라는 젊은 유격수가 있지만 비셋이 팀에 합류하면 피츠제럴드가 2루로 옮기면 된다.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망하며 비셋의 샌프란시스코 행을 부채질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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