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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캡틴' 저지, 타율-홈런-타점까지 '트리플 크라운' 정조준…12년 만에 대기록 달성 목전

MLB 뉴스

by Koa Sports 2024. 8. 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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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 | 사진=뉴욕 양키스 구단 홍보팀 제공)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라는 찬사를 받는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32)가 타율-홈런-타점까지 '트리플 크라운'으로 불리는 타격 3관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저지는 29일(한국시간) 현재 올 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51홈런 122타점 6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1.197을 기록하고 있다.

저지가 기록하고 있는 타율(0.333)은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캔자스시티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24)로 그의 타율은 29일 현재 0.347을 기록 중이다.

홈런 부문은 거의 확정적이다. 저지는 29일 현재 올 시즌 총 51개의 홈런을 쏘아 올려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2위 쇼헤이 오타니(30. LA 다저스)의 41개 보다 무려 10개나 앞서 있다. 두 선수 모두 시즌종료까지 약 30경기 정도를 남겨 놓고 있기에 큰 이변이 없는 한 홈런왕 타이틀은 저지 품에 안길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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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 부문도 저지의 독주체재가 확실시 되고 있다. 저지는 29일 현재 올 시즌 122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호세 라미레즈(33. 클리브랜드)보다 18점이나 앞서 있다.

저지가 타격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건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OPS 부문에서도 1.197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시즌 내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의 1.019보다 1할이나 높다. 이변이 없는 한 이 또한 저지의 독무대로 끝날 모양새다.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저지는 이듬해인 2017년 단숨에 홈런 52개를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에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예고했다. 그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은 물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당당히 2위를 차지했을 만큼 저지가 몰고온 돌풍은 거셌다.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 상도 차지했다.

 

 

이후 저지의 활약은 거침이 없었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총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62홈런 131타점의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성적을 올려 그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9년차인 저지는 팬들의 투표로 선발되는 올스타에 무려 6번이나 선정됐을 만큼 인성이나 인기도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저지는 그의 팀 동료 후안 소토와 달리 팬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모든 이에게 친절하고, 일관대게 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타격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선수는 단 28명 밖에 되지 않을 만큼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가장 최근 수상자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미겔 카브레라(41)로 그는 지난 2012년 타율 0.330, 44홈런 139타점의 성적으로 수상했다.

카브레라 이후 무려 12년 만에 '트리플 크라운'에 근접한 저지가 과연 이 대업을 이뤄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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