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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난타전 끝에 다저스에 6:5 '진땀승'…NLCS까지 단 1승 남았다.

MLB 뉴스

by Koa Sports 2024. 10. 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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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사진=코아스포츠 DB)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3차전에서 홈팀 샌디에이고가 난타전 끝에 LA 다저스에 6:5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제 1승만 더 추가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 진출하게 된다.

샌디에이고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NLDS 3차전을 가졌다. 두 팀은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1, 2차전을 사이 좋게 1승 1패로 나눠 가진 뒤 하루 휴식을 취하고 샌디에이고에서 다시 만났다.

이날 경기에서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 나간 건 방문팀 LA 다저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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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외야수 무키 베츠(32)는 1회초에 찾아온 자신의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이클 킹(29)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6구, 83.3마일짜리 스위퍼를 잡아 당겨 좌측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선취점을 빼앗긴 홈팀 샌디에이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진 2회말 공격에서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30)를 상대로 젠더 보가츠(32)의 볼넷과 데이빗 페랄타(37)의 안타 그리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의 투런홈런 등을 묶어 무려 6점이나 뽑아내며 단숨에 경기를 6:1로 뒤집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4홈런을 쏘아 올릴 만큼 '미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명문구단 다저스의 전력도 만만치 않았다. 1:6으로 뒤진 채 끌려가던 다저스는 3회초 공격 때 원아웃 주자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등장한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킹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85.3마일짜리 스위퍼를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으로 만들었다. 단숨에 승부가 5:6 한 점 차이로 좁혀지는 순간이었다.

 

(다저스 우익수 무키 베츠 | 사진=코아스포츠 DB)

 

한 여름 소낙비처럼 쏟아지던 두 팀의 뜨거웠던 경기초반 타격전은 이후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불펜싸움으로 이어졌고, 경기 초반에 뽑은 점수 6:5는 최종 스코어가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킹은 이날 5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하며 부진했다. 총 77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48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이에 맞선 다저스 뷸러도 5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볼넷은 단 1개만 내줬지만 탈삼진은 단 1개도 잡지 못했다. 총 77개의 공을 던져 이중 52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이날 승리를 챙긴 샌디에이고는 이제 1승만 더 추가하면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NLCS에 진출하게 된다. 두팀은 내일(10일) 같은 장소에서 NLDS 4차전을 갖는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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