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텍사스에서 뛰었던 투수 조던 몽고메리)
최근 자신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72)를 해고해 화제가 됐던 좌완투수 조던 몽고메리(32. 애리조나)가 오는 20일(한국시간) 이정후(26)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1년 2500만 달러(약 342억원)의 FA계약을 맺은 몽고메리가 최근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예열을 마쳤다"며 "오는 금요일(현지시간 19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텍사스 두 팀에서 뛰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시즌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20의 호투를 펼친 몽고메리는 텍사스의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하며 주가를 높였다.
때문에 작년 11월 메이저리그 FA시장이 개장할 때만해도 리그 관계자들은 몽고메리가 곧 대형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예년과 달리 일찍 식어버린 FA시장은 몽고메리를 비롯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 맷 채프먼(31. 샌프란시스코) 등 다수의 대형 FA의 계약규모를 축소시킨 것은 물론 계약도 스프링캠프가 다 끝나갈 무렵에나 겨우 체결될 정도였다.
몽고메리도 당초 다년계약이 예상됐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프링캠프 말미에 애리조나와 1년 단년계약에 그치고 말았다. 계약 여파 때문인지 몽고메리는 최근 자신의 에이전트였던 스캇 보라스를 해고하며 그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이정후를 상대로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서는 몽고메리가 과연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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