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홈구장 PNC 파크 외벽에 걸려 있는 배지환 사진 | 사진=코아스포츠 DB)
피츠버그 한국인 유틸리티맨 배지환(25)이 신시내티를 상대로 4일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0일 이후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배지환의 첫 번째 타석은 3회말 피츠버그 공격 때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배지환은 신시내티 선발투수 샘 몰(32)을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93.6마일(약 151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79.8마일(약 128km)에 그쳤을 만큼 빗맞은 타구였다.
두 번째 타석은 5회말에 차려졌다.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배지환은 상대팀 바뀐투수 앨런 부세니츠(34)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86.4마일(약 139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내야 땅볼이 됐지만 야수선택으로 1루에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배지환의 세 번째 타석은 피츠버그가 6-5 한 점 차이로 앞선 7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배지환은 상대팀 바뀐투수 페르난도 크루즈(34)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95마일(약 153km)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힘껏 배트를 휘둘렀지만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이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다시 1할대(0.191)로 추락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여전히 4할대(0.464)에 머물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홈팀 피츠버그가 신시내티에 6:5로 승리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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