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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가 경기를 지배했다"… 美 언론, "SD 마운드의 희망이 돌아온다" 재활경기 등판도 임박

MLB 뉴스

by Koa Sports 2024. 9. 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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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 | 사진=코아스포츠 DB)

 

"다르빗슈가 경기를 지배했다"

약 3달간이나 팀을 떠나 있었던 샌디에이고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8)의 복귀 일정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언론 '유니온-튜리뷴'은 1일(한국시간) "부상과 개인적인 문제로 팀을 떠나는 등 지난 5월 30일 이후로 공을 던지지 않았던 다르빗슈 유가 지난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샌디에이고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가진 신시내티 마이너리그 팀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경기를 지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다르빗슈는 이날 총 4이닝 동안 18명의 타자를 상대로 모두 66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내용이나 볼 스피드 등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며 "샌디에이고 구단 관계자에 의하면 다르빗슈는 이날 투구 후 '느낌이 아주 좋았다'는 말로 자신의 투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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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팀과의 연습경기 투구를 잘 끝낸 다르빗슈는 이제 다음 단계인 마이너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통해 재활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언제 빅리그에 복귀할 건지에 대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왼쪽 사타구니 통증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다르빗슈는 올 시즌 총 11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소속팀 샌디에이고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든든하게 맡아줬다.

하지만 지난 5월 말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한 달 후인 7월초에는 말못할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팀을 떠났다. 당시 그는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연봉수령을 할 수도 있었지만 "양심상 그럴 수 없었다"며 돈을 받지 않는 제한자명단에 오르는 것을 선택한 것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텍사스 시절의 다르빗슈 유 | 사진=코아스포츠 DB)

 

샌디에이고는 1일 현재 올 시즌 77승 61패 승률 0.558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에 올라있다. 1위 다저스와의 승차는 어느새 5.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때문에 지구우승을 통한 플레이오프 진출은 조금 힘들어 보이지만 내셔널리그에 배정된 총 3장의 와일드카드를 통한 가을야구는 가능해 보인다. 1일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 애틀랜타와 함께 선두 1-3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4위 뉴욕 메츠에 2경기 차이로 앞서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다르빗슈가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면 가을야구를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샌디에이고 전력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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