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 사진=코아스포츠 DB)
샌디에이고가 탬파베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계속되는 수비 실수에 '어깨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하성(29)의 빈 자리가 부각됐다.
샌디에이고는 31일(한국시간) 탬파베이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주말 원정 3연전의 1차전을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탬파베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신예 타지 브래들리(23)를 1회초 공격 때부터 두들겨 3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배트가 쉽게 달궈진 샌디에이고는 2회에도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팀 선발 브래들리는 샌디에이고의 매서운 타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결국 이날 2 1/3이닝 동안 8피안타 8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탬파베이는 이후 이라스모 라미레즈(34), 리차드 러브레디(29), 마뉴엘 로드리게스(28), 그리고 가렛 클리빙거(30)까지 총 5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가 이날 총 13안타를 쏟아 부으며 13득점한 반면 홈팀 탬파베이는 10안타를 치고도 5득점에 그쳤을 만큼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수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베테랑 잰더 보가츠(32)가 수비 에러를 범해 '수비 요정' 김하성의 빈자리가 더 커보였다. 보가츠는 최근 팀이 유격수를 맡아줄 것을 문의했지만 어깨 문제를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서 수비 실책을 범한 2루수 젠더 보가츠 | 사진=코아스포츠 DB)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77승 60패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구우승을 통한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운 입장이지만 내셔널리그에 배정된 총 3장의 와일드카드를 통한 가을야구는 가능한 상태다.
샌디에이고는 31일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듵카드 레이스에서 애리조나, 애틀랜타와 함께 상위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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