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왼쪽)와 김하성 | 사진=코아스포츠 DB)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의 '절친'으로 유명한 외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6)의 부상이 장기화 되는 모양새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9일(한국시간) 마이크 쉴트(54) 샌디에이고 감독의 말을 인용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상태가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 언제쯤 돌아올 수 있다는 복귀시점에 대해 논의 하기에는 이르다. 이번 달에도 못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팀 전력에서 대체불가 자원으로 분류되는 우익수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6월 25일 스트레스성 오른쪽 대퇴골 통증 때문에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타티스 주니어는 당시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과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라인업에 복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소망을 밝혔지만 현실이 되진 못했다.
티모시 깁슨 정형외과 의사는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에서 이탈했을 때 가진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과 인터뷰에서 "스트레스와 관련된 대퇴골 통증을 치료하고, 다시 필드에 복귀하기 까지는 대략 6주에서 14주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때문에 타티스 주니어의 바람처럼 "빠른 시간 내에 복귀"하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올 시즌 후반기 내내 부상자 명단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샌디에이고는 9일 현재 최근 치른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즌 내 7경기 이상 차이를 보였던 선두 LA 다저스와의 승차도 어느덧 2.5경기 차이로 줄어 들었다. 당초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상위 3개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지만 최근의 페이스라면 지구우승도 노려볼만 하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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