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휴스턴 2루수 알투베(오른쪽) | 사진=휴스턴 구단 홍보팀 제공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메이저리그 '작은거인' 호세 알투베(33. 휴스턴)가 또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휴스턴 구단은 7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알투베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알투베는 앞서 지난 4일에도 경기 전 가진 타격 훈련 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휴식에도 회복세가 보이지 않자 부상자 명단에 올려 차도를 지켜보는 쪽을 선택했다.
올 시즌 알투베의 부상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2023 WBC에 베네수엘라 국가대표로 출전해 팀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미국과의 준결승전 도중 타석에서 오른손 엄지 손가락에 공에 맞아 골절을 입었다.
회복까지 긴 시간이 소요됐다. 알투베는 대회가 끝나고 MLB 정규시즌이 개막 50여일이 지난 뒤인 5월 20일에야 첫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다. 복귀 후에는 32경기 타율 0.264, 6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출루율과 장타유를 합한 OPS는 0.850이었다. 타율은 알투베 명성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준수한 성적이었다.
최근 상승세로 지구 1위 탈환을 정조준하던 휴스턴으로서는 대체하기 어려운 공백이다. 알투베는 팀의 두 차례 우승을 이끈 팀의 간판 스타이자 MLB 최고 2루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휴스턴은 일단 알투베의 이탈로 생긴 공백을 트리플A에서 뛰던 데이비드 헨슬리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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