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시절의 지오 우르셀라 | 사진=LA 에인절스 구단 홍보팀 제공)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3루수 지오 우르셀라(33)가 전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를 비롯 다수의 미국온라인 매체들은 7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서 뉴욕 메츠, 마이애미 등 다수의 팀들이 우르셀라 영입에 관심이 크다"며 "특히 양키스의 경우는 과거 우르셀라가 뛰었던 팀이기 때문에 서로 익숙한 점이 양쪽 모두에게 득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이어 "양키스에는 주전 3루수 DJ 르메이휴(36)가 있지만 나이 때문에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렇다고 신예 오스왈드 페라자(24)에게 그 자리를 맡기기엔 그의 경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페라자는 지난해까지 두 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총 70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통산 성적 또한 타율 0.216, 3홈런 16타점에 불과하다. 때문에 양키스는 우르셀라와 같은 외부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우르셀라는 주 포지션인 3루는 물론 때에 따라 유격수와 1루수로도 나선 경험이 있어 내야 수비에 있어 활용도 또한 높은 편이다.
남미국가 콜롬비아 출신인 우르셀라는 2015년 클리브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그곳에선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활약도 미비했다. 하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2019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 만개했다.
2019년 총 132경기를 소화한 그는 타율 0.314, 21홈런 74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리그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2년 미네소타로 트레이드 된 뒤에도 타율 0.285, 13홈런 64타점의 성적을 거두며 꾸준함을 유지했다. 당시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67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FA를 1년 앞두고 이적한 LA 에인절스에서 뛴 지난해에는 잠시 주춤했다. 그는 부상 여파로 총 62경기 밖에 뛰지 못했고, 성적도 타율 0.299, 2홈런 24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아프지만 않으면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자신의 몫을 해낼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과거 뉴욕 양키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우르셀라가 올해는 어느 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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