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기자]
탬파베이 구단이 최지만(31)의 올스타전 참가에 여전히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벤 야링톤 탬파베이 구단 홍보팀장은 7일(한국시간) '최지만의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스타뉴스의 질의에 "팬 투표로 선정하는 올스타전 출전 기회는 아쉽게 무산됐지만 그래도 아직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출전 명단은 9일 발표되고, 후보 포함 전 선수 명단은 11일 발표된다"며 "명단이 결정된 후에도 개인 신상이나 부상 등의 이유로 올스타전에 불참하는 선수가 매년 발생하기 때문에 최지만의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은 아직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최지만은 8일 현재 올 시즌 58경기에 나서 타율 0.283, 7홈런 37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는 8할(0.851)을 훌쩍 넘겼다. 팀내에서 홈런은 공동 3위, 타점은 란디 아로사레마(39개)와 단 2개 차이로 2위일 만큼 득점 상황에서 특히 강하다.
OPS만 놓고 본다면 최지만이 속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팬 투표로 최종 후보 2인에 선정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토론토)의 0.838보다 높다. 또 다른 최종 후보인 타이 프랜스(28·시애틀)의 OPS(0.866)와도 큰 차이가 없다. 때문에 최지만은 다수의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변수도 있다. 프랜스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달 24일 오클랜드와 원정 경기 5회말 수비 때 1루로 달려오는 타자 주자 쉘던 노이스(28·오클랜드)와 부딪혀 왼 팔꿈치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시애틀은 프랜스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캔자스시티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36)를 트레이드를 통해 긴급 수혈했다.
프랜스는 8일 부상자 명단에서 풀려 토론토와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때문에 만약 올스타에 선정된다 하더라도 출전이 어렵거나, 감독 추천 선수로도 뽑히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최지만이 그 자리를 차지할 확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올해로 92회째를 맞는 메이저리그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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