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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브랜드, 디트로이트 7:0으로 지르밟고 ALDS 1차전 승리!

MLB 뉴스

by Koa Sports 2024. 10.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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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브랜드 내야수 호세 라미레즈 | 사진=코아스포츠 DB)

 

'관록'의 클리브랜드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 맞붙은 디트로이트를 7-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부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경기였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ALDS에 선착한 클리브랜드에게 무려 10년 만에 '와일드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겨우 진출한 디트로이트는 경험 면에서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는 1회에 일찌감치 클리브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홈팀 클리브랜드는 이날 1회말 공격 때 상대팀 왼손 선발투수 타일러 홀튼(28)을 상대로 1번 타자 스티브 콴(27)의 2루타와 2번 타자 데이비드 프라이(29)의 볼넷으로 만든 득점 찬스에서 3번 타자 호세 라미레즈(32)의 야수선택으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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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브랜드 외야수 스티븐 콴 | 사진=코아스포츠 DB)

 

클리브랜드는 계속된 득점권 찬스에서 4번 타자 조시 네일러(27)의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위기를 느낀 디트로이트는 곧바로 오른손 투수 리스 올슨(25)을 투입하며 이날 경기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지만 다음 타자 레인 토마스(29)에게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 맞고 말았다. 클리브랜드가 1회말 공격에서만 5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이후 이날 경기는 양팀 투수들의 지루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선발투수를 대신해 마운드에 급하게 투입된 올슨은 토마스에게 비록 3점 홈런을 내주기는 했지만 5회말까지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잘 지켜냈다. 올슨은 이날 총 5이닝을 던져 3피안타(1홈런) 1자책점을 한 뒤 자신의 임무를 끝냈다.

클리브랜드는 올슨이 내려가고 6회에 마운드에 오른 디트로이트 다음투수 타이 매든(24)을 상대로 또 다시 1번 타자 콴의 볼넷과 2번 지명타자 프라이의 2루타 등을 묶어 2점을 더 뽑아내 두 팀의 점수차이를 7-0으로 크게 벌렸다.

 

(클리브랜드 1루수 조쉬 네일러 | 사진=코아스포츠 DB)

 

타자들이 손쉽게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무너 뜨리는 동안 이날 클리브랜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태너 바이비(25)는 4와 2/3이닝 동안 단 4피안타 무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이비는 이날 총 76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는 49개를 던졌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볼넷은 단 1개를 내준 반면 탈삼진은 6개나 솎아냈을 만큼 위력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ALDS 1차전 승리를 챙긴 클리브랜드는 앞으로 2승만 더 거두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 2022년 뉴욕 양키스에 ALDS에서 시리즈 전적 2-3으로 패했던 클리브랜드가 올해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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