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 | 사진=뉴욕 양키스 구단 홍보팀 제공)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0.687)을 자랑하는 '최강' 뉴욕 양키스가 앞으로 더 강해질 전망이다. 부상자 명단에 있는 에이스 게릿 콜(34)의 복귀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에이스 콜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11일 마이너리그에서 두 번째 재활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며 "콜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명실상부한 뉴욕 양키스 에이스 콜은 올 시즌 개막 전에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아직 시즌 데뷔를 하지 못했다. 대신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재활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최근 재활경기에 등판하고 있다.
매체는 "콜이 11일 가진 두 번째 재활등판에서 4 2/3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며 "4개의 탈삼진을 뺐었고 볼넷은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을 만큼 이날 제구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콜은 이날 총 57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44개가 스트라이크였을만큼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콜은 이날 등판에서 초반 구속이 91마일에 그쳤지만 이닝이 거듭될수록 볼스피드도 올라 마지막 이닝에는 최고 구속 96마일까지 찍었다. 95마일도 수차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끝난 뒤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콜은 "대체적으로 적당한 수치의 볼 스피드가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경기가 진행될수록 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투구수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며 "경기 초반에 구속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제구가 좋았고 마지막 7~8명의 타자를 상대할 때는 구속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콜은 지난 6일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 A팀에서 첫 번째 재활경기 투구를 펼쳤다. 당시 그는 3 1/3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반면 탈삼진은 5개나 곁들였다. 두 번의 재활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 중인 콜은 향후 등판에서는 투구수를 약 75개 정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뉴욕 양키스는 에이스 콜이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11일 현재 올 시즌 46승 21패 승률 0.687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위 볼티모어와의 승차는 2.5경기 차이로 앞서있다. 콜의 부재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대목이다.
때문에 양키스 수뇌부는 콜의 빅리그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너리그에서 한 차례 더 재활경기를 치른 뒤 콜의 몸 상태를 점검해서 안전하게 빅리그 복귀일정을 조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양키스 라인업에 빅리그 통산 145승을 기록 중인 에이스 콜까지 가세하면 이들의 전력은 한층 더 강해질 전망이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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