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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동료 스넬,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 직원들 위해 '피자 파티' 시원하게 쐈다!

MLB 뉴스

by Koa Sports 2024. 9. 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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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 | 사진=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이정후(26)의 팀 동료인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32)이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 프론트 오피스 직원들을 위한 '피자 파티'를 열어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구단 직원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블레이크 스넬이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지난 2년간 그는 프론트 오피스 직원들을 위해 피자 파티를 열어줬다. 특히 지난해 피자 파티는 정말 재밌고, 의미있었기 때문에 올해 그가 다른 팀으로 이적해 모두 놀랐다"며 "스넬이 올해는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지만 지난해 '혹 다른 팀으로 가게 되도 피자 파티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기대하지 않았기에 더 놀랐다. 스넬이 샌디에이고에서 뛰던 시절이 그립다"는 글을 게시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스넬은 정든 샌디에이고를 떠나 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당초 그는 '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예년과 달리 얼어 붙은 시장 상황 때문에 올 초 스프링캠프가 임박해서야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약 830억원)에 계약했다. 사실상 FA 재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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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시절의 스넬(오른쪽)과 김하성 | 사진=코아스포츠 DB)

 

계약이 늦어지며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스넬은 시즌이 시작하자 최악의 투구를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했다. 4월 한 달간 총 3번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 한 것.

결국 부상자명단에 올라 재정비할 시간을 갖고 5월말에 돌아와 2번 등판한 경기에서도 단 7 1/3이닝 투구에 그쳤다.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을 10.42로 조금 낮췄다는 점에 위안을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과거 양대리그 '사이영 상' 수장자인 스넬의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3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도 허락하지 않은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생애 첫 대기록이었다. 이후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스넬은 10일 현재 올 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3.62로 순항하고 있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제 모습을 찾은 스넬은 이제 다수의 팀이 원하는 투수로 주목 받고 있다"며 "올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opt out)' 조항을 이용해 다시 FA될 수 있다. 아니면 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와의 연장계약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샌디에이고 시절의 블레이크 스넬 | 사진=코아스포츠 DB)

 

스넬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장계약도 근사하지만 우선은 건강하게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우선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만 집중하겠다"며 "만약 연장계약 등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면 나는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생활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연장계약은) 그들에게 달렸다는 점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생활에 정말 만족하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어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3루수 맷 채프먼과 6년 총액 1억 5100만 달러(약 2026억원)의 대형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의 다음 타겟은 스넬이 아니겠냐'는 복수의 미국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시즌 초 최악의 투구로 모두를 실망시켰다가 다시 제 모습을 찾아간 스넬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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