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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콜로라도전서 시즌 '53:55' 달성...팀도 9회말 끝내기 역전승!

MLB 뉴스

by Koa Sports 2024. 9. 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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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을 친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홈에서 동료 무키 베츠의 환영을 받고 있다 | 사진=코아스포츠 DB)

 

메이저리그 최초로 지난 20일(한국시간)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콜로라도를 상대로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하며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콜로라도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도루 1개를 추가해 이날 경기 전까지 '52-53'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오타니의 첫 번째 타석은 1회말 다저스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콜로라도 오른손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29)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7구, 96.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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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에 나간 오타니는 후속타자 무키 베츠(32)의 안타 때 2루까지 갔고, 1루수 프레디 프리먼(35)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안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공격 때 만들어졌다.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상대팀 같은 투수 센자텔라를 상대로 풀카운트 상황에서 6구, 96.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 쳐 2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안타로 연결했다.

1루에 나간 오타니는 후속타자 베츠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시즌 54호 도루를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안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까지 올리지는 못했다.

오타니의 이날 세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1-4로 뒤진 5회말 공격 때 차려졌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상대팀 바뀐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29)를 상대로 2구, 88마일짜리 체인지업을 타격했지만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네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3-5로 뒤진 7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상대팀 바뀐투수 제이든 힐의 초구, 85.4마일짜리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1루와 2루 사이를 빠져 나가는 안타로 만들었다.

 

 

1루에 진루한 오타니는 후속타자 베츠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감행했고, 이를 또 깔끔하게 성공시켜 시즌 55호 도루를 달성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1루수 프리먼의 중전안타 때 홈까지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다저스가 콜로라도에 4-5 한 점 차이로 쫓아가는 순간이었다.

다섯 번째 타석은 9회말 공격 때 마련됐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상대팀 바뀐 투수 세스 할보슨(24)을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동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3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두팀은 5-5 균형을 이뤘다. 그리고 후속 타자 베츠가 백투백 홈런을 쳐 6-5로 역전승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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