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 사진=코아스포츠 DB)
이쯤되면 LA 다저스의 '천적'으로 불리울만 하다. 김하성(29. 샌디에이고)의 팀 동료인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30) 이야기다.
크로넨워스는 25일 다저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2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크로넨워스의 홈런은 그의 첫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2회초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크로넨워스는 다저스 선발투수 랜돈 넥(27)을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86마일짜리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그의 17번째 홈런이었다.
한 가지 재미난 점은 이 홈런이 다저스를 상대로 터트린 12번째 홈런이라는 점이다. 올 시즌 자신이 기록한 17개의 홈런 중 무려 12개가 다저스 전에서 나온 것.
지난 2020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크로넨워스는 이후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주전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2021년에는 홈런 21개를 쏘아 올려 자신의 커리어 하이도 기록했다.
올해는 25일 현재 타율 0.244, 17홈런 80타점 5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19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 '천적'으로 불기기엔 충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크로넨워스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3회초 현재 다저스에 2-1로 앞서가고 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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