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 사진=코아스포츠 DB)
메이저리그 역사상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50(홈런)-50(도루)' 고지를 향해 달리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클리브랜드를 상대로 시즌 45호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클리브랜드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4홈런, 46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오타니의 첫 번째 타석은 1회말 다저스의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클리브랜드 왼손 선발투수 매튜 보이드(33)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93.4마일짜리 싱커를 타격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공격 때 만들어졌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상대팀 같은 투수 보이드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79.4마일짜리 슬라이더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오타니의 세 번째 타석은 6회말에 차려졌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상대팀 같은 투수 보이드를 상대로 1볼 상황에서 2구, 88.8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쳐 센터필드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45호 홈런이었다.
네 번째 타석은 8회말에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팀 바뀐 투수 헌터 가디스(26)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2구, 95.9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긋한 우전안타로 만들었다.
1루에 진루한 오타니는 후속타자 무키 베츠(32)가 2루타를 치는 바람에 도루를 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올린 오타니는 시즌 타율 0.291, 45홈런 46도루 100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0.993이 됐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클리브랜드에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김하성 없지만…' 샌디에이고, 올 시즌 만원관중만 48회…관중동원력 ML 전체 3위 (5) | 2024.09.08 |
---|---|
'부상 천국'된 다저스, 선발투수 스톤에 이어 '거포' 에르난데스도 쓰러졌다…1위 수성 가능할까? (2) | 2024.09.08 |
텍사스 시거, 엉덩이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잔여시즌 못 뛸 가능성 Up (9) | 2024.09.07 |
'어깨부상' 김하성, "복귀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부상 '장기화' 우려 (5) | 2024.09.07 |
'신인왕' 예약한 김하성 동료, 내친김에 각종 기록까지 다 갈아치운다. (0) | 2024.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