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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트레이드 행선지...양키스일까 볼티모어일까

MLB 뉴스

by Koa Sports 2023. 7. 1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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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일본인 투수 겸 타자 쇼헤이 오타니 | 사진=LA 에인절스 홍보팀 제공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쇼헤이 오타니(29. LA 에인절스)를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가 슬금슬금 피어오르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데드라인(8월 2일(한국시간))이 다가오면서 소문은 좀더 구체화 되고 있는 모양새다.

 

필 네빈 LA 에인절스 감독은 지난 18일 미국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경기 때마다 오타니의 트레이드 소문을 듣고 있다. 매일 같은 질문을 받으니 점점 그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게 된다”고 속내를 털어났다.


오타니의 이적설이 설득력을 얻는 건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엷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인절스는 18일 현재 시즌성적 47승 48패(승률 0.495)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에는 팀의 간판타자인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상황이 더 나빠졌다.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인 오타니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다음 계약 규모가 총액 5억 달러(약 6365억원)를 가볍게 돌파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승할 수 있는 팀’을 원하는 오타니가 에인절스에 잔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결국 에인절스 입장에선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에 오타니를 보내고 다수의 유망주를 영입해야 실리를 챙길 수 있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에인절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가 오타니의 트레이드를 지시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오는 2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은 오타니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등판하는 마지막 홈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떠나보내도 캘리포니아주 연고 팀(LA 다저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은 후보에서 제외할 것 같다. 모레노 구단주는 오타니를 같은 지역 라이벌 팀으로 보내는 걸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MLB.com이 예상한 행선지로 꼽은 팀은 볼티모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있는 볼티모어는 중·서부지구 1위 팀들보다 승률(0.619)이 더 높은 데다,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100위 안에 드는 선수를 8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Fox Sports)는 오타니의 차기 행선지로 뉴욕 양키스를 꼽았다. 폭스스포츠는 “양키스는 우승에 목말랐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하다. 당장 모레노 구단주와 협상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타니는 이런 분위기를 알고 있는지 18일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35호 홈런 포함,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올 시즌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오타니는 18일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OPS, 장타율 부문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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