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시절의 비지오 | 사진=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내야수 캐번 비지오(29)가 소속팀 LA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전 소속팀 토론토에 이어 올해만 벌써 두 번째 방출이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자녀의 건강문제로 팀을 떠났다가 6일 경기에 복귀하게 된 1루수 프레디 프리먼(25)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서 비지오를 방출대기(DFA) 한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크레이그 비지오(59)의 아들로 유명한 캐번 비지오는 지난 6월 성적부진을 이유로 토론토에서 DFA된 뒤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합류했다. 그는 운좋게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다저스에 합류한 뒤 출전한 30경기에서 타율 0.192로 부진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635에 그쳤다.
(토론토 시절의 캐번 비지오 | 사진=토론토 구단 홍보팀 제공)
미국 텍사스주 출신인 비지오는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토론토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지명 당시부터 2세 야구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비지오는 프로진출 후 단 3년 만인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만큼 성장세가 빨랐다. 빅리그 첫 해 총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16홈런 48타점 14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비지오는 데뷔 시즌 성적이 그의 커리어 하이가 됐을 만큼 이후 내리막 길만 걸었다.
2021년 6개로 줄어든 그의 홈런갯수는 더 이상 한 시즌 두 자릿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타율도 매년 내리막길로 접어들더니 올해는 토론토와 다저스 두 팀에서 총 74경기에 출전해 0.197에 그치고 말았다. 타율, 타점, 홈럼 모두 추락했다.
매체는 "올 시즌 두 번이나 방출을 경험한 비지오가 남은 두 달의 시즌 동안 새 팀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내년에도 메이저리그 계약은 힘들 것이다. 마이너 계약을 한 뒤 스프링캠프에서 열띤 경쟁을 통해 빅리그 복귀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전망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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