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1루수/지명타자 최지만 | 사진=뉴욕 메츠 홍보팀 제공)
최지만(33. 뉴욕 메츠)이 또 장타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켁티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2회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자신의 첫 타석에서 상대선발 로넬 블랑코(31)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 포함 올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홈런 타율 0.400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1.771이다. 스프링캠프 초반이긴 하지만 쾌조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다.
최지만의 이런 활약은 개막전 1루 백업과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스프링캠프에서 경합을 벌이는 팀내 경쟁자들의 부진 속에 나온 결과라 더욱 돋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 뉴욕 메츠와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7억원)의 스플릿 계약을 체결한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성적에 따라 시즌을 메이저 또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지 결정된다. 지금의 추세라면 충분히 개막전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욕 메츠 1루에는 리그 최고의 거포 피트 알론소(30)가 버티고 있다. 하지만 지명타자 자리에는 임자가 없다. 알론소의 백업 자리와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현재 최지만, 루크 보이트(33), DJ 스튜어트(31) 등 총 4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0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출신인 보트는 올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091(11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홈런도 없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258로 부진하다.
스튜어트의 성적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는 올 스프링캠프에서 이날 경기 포함 타율 0.125(8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홈런도 없고, OPS도 겨우 0.347에 머물고 있다.
최지만은 지난해 두 번의 부상과 두 번의 트레이드를 겪으며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때문에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스플릿 계약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최지만의 활약이 개막전 로스터 진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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