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솔라노(왼쪽)와 내퀸이 15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에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AFPBBNews=뉴스1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이상희 기자]
'아예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으로 옮기면 안될까?'
신시내티는 15일(한국시간) 현재 올 시즌 34승 55패 승률 0.382로 시카고 컵스와 함께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NL에서 신시내티보다 승률이 낮은 팀은 동부지구의 워싱턴(30승 61패·승률 0.330)뿐이다.
그런 신시내티가 최근 인터리그 경기에서 강팀들이 모여 있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5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주말(9~11일) 탬파베이와 홈 3연전을 싹쓸이한 데 이어 13~15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 3연전에서도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뉴욕 양키스는 이날 현재 62승 27패 승률 0.697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다. 탬파베이도 49승 40패 승률 0.551로 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은 메이저리그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지구에 속한 팀이지만 다수의 예상을 뒤엎고 '꼴찌' 신시내티에 패하고 말았다. 탬파베이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10득점에 17실점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모두 신시내티에 밀렸다.
기세를 이어간 신시내티는 양키스와도 3경기 모두 1점 차의 접전을 펼치며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13일 4-3으로 이긴 신시내티는 둘째 날 6-7로 패하긴 했지만 마지막 날엔 연장 10회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 끝에 7-6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신시내티가 두 팀을 상대로 거둔 5승 중 무려 4승이 1점 차였다는 점도 흥미롭다.
신시내티는 다음 주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30일부터는 역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볼티모어와 홈에서 3연전을 치른다.
볼티모어는 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긴 하지만, 15일까지 10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처음으로 승률 5할(0.506·45승 44패)을 넘어서는 등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킬러'로 급부상한 신시내티가 볼티모어마저 격파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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