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 | 사진=코아스포츠 DB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샌디에이고 좌완선발 블레이크 스넬(31)이 다가오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출발했지만 16일(한국시간) 시즌성적 44승 48패(승률 .478)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구 1위 LA 다저스에 9경기차로 뒤져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물 건너가는 분위기이다. 때문에 샌디에이고가 이번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셀러(Seller)'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떠오르는 트레이드 후보 10명'을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샌디에이고의 좌완 에이스 스넬의 이름도 등장했다. 스넬은 탬파베이 시절인 2018년 시즌 성적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2021년부터 샌디에이고와 동행하고 있는 스넬은 올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2.71로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MLB.com은 "스넬은 지난 5월 20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4이닝 동안 6자책점을 허용한 이후 지난 9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0.68을 기록한 최고의 투수였다. 5년 50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인 올 시즌 연봉 1600만 달러를 받고 있는 스넬은 그 기간 동안 53이닝 동안 단 4개의 득점을 허용하며 84명의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피안타율 0.155를 기록했다"고 최근 스넬의 뜨거운 상승세를 언급했다.
김하성(왼쪽)과 스넬이 연습 전 필드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사진=코아스포츠 DB
스넬의 향후 행선지는 샌디에이고의 선택에 달렸다. 샌디에이고가 후반기에서 반전을 일으키지 못한다면 자연스럽게 '셀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어느 방향이든 선택할 수 있지만 샌디에이고가 셀러가 된다면 스넬은 인기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사이영상 수상자 다운 페이스를 회복한 스넬과 샌디에이고의 동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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