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가 보여준 미국의 현실, '중남미인 파워' 점점 세진다
2023 WBC에서 4강에 진출한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 /AFPBBNews=뉴스1 [브레이든턴(미국 플로리다주)=이상희 기자] 미국을 가리켜 흔히 '멜팅 팟(Melting pot·용광로)'이라 표현한다. 무엇이든 용광로에 들어가면 녹아서 하나로 합쳐지는 것처럼 다양한 이민자들로 구성된 국가에서 여러 인종과 문화가 뒤섞여 하나의 사회로 동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 인구의 대부분은 백인(1999년 82.4%)이었다. 그러나 20여 년이 지난 2020년 미국 인구 센서스 기관 자료에 의하면 백인의 비율은 57.8%로 감소한 반면, 소수인종이었던 라티노(멕시코인을 포함한 중남미인)의 비율은 18.7%까지 치솟았다. 때문에 라티노가 많이 거주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애리조나, ..
MLB 이모저모
2023. 5. 21.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