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백업포수 오스틴 반스 | 사진=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2024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4년 만에 메이저리그 왕좌에 복귀한 LA 다저스가 2025 시즌 선수단 구성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미국온라인 매체 '클러치포인츠'는 3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백업포수 오스틴 반스(35)에 대한 2025 시즌 구단옵션을 실행하기로 했다"며 "반스는 내년에도 다저스 포수로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반스의 2025 시즌 옵션은 350만 달러(약 4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스는 올 시즌 부상 때문에 정규시즌 54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도 타율 0.264, 1홈런 11타점에 그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38이었다.
하지만 리그에서 갈수록 수비와 공격력을 겸비한 포수를 찾기 힘든 상황을 고려할 때 반스만한 백업포수 옵션도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반스는 애리조나 주립대(ASU) 시절인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에서 플로리다 마린스(현 마이애미)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데뷔는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인 2015년에 했다. 데뷔 첫 해 총 20경기에 나온 반스는 타율 0.207, 1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2017년 102경기에 나와 타율 0.289, 8홈런 38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8년에도 기회를 받아 100경기에 나왔지만 타율 0.205, 4홈런 14타점에 그쳤다. 게다가 다저스 주전포수가 된 윌 스미스(29)가 2019년에 데뷔하면서부터 반스의 출전경기는 줄어 들었다.
올해로 벌써 메이저리그 10년차 베테랑 포수가 된 반스는 지금까지 총 5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3, 35홈런 160타점을 기록 중이다. 통산 OPS는 0.663이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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