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절의 호르헤 솔레어 | 사진=애틀랜타 구단 홍보팀 제공)
이정후(26)와 함께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32)가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에서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FA시장이 열리자 마자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애틀랜타 구단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지명타자 호르헤 솔레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에인절스는 호르헤를 받아 오는 대가로 오른손 투수 그리핀 캐닝(28)을 애틀랜타에 내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캐닝은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7번으로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았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 톱유망주였다. 하지만 프로진출 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캐닝은 빅리그 첫 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해도 32경기(선발 31회)에 등판해 6승 13패 평균자책점 5.19로 부진했다. 지난 5시즌 동안 거둔 성적이 25승 34패에 그칠 만큼 단 한 번도 시즌 10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에인절스로 이적하게 된 '거포' 솔레어는 지난 7월말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샌프란시스코 시절의 솔레어(오른쪽)이 이정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사진=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쿠바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11년 차의 베테랑인 솔레어는 올해도 샌프란시스코와 애틀랜타 두 팀에서 총 142경기에 나와 타율 0.241, 21홈런 64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80이었다.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2024 시즌이 막을 내리면서 메이저리그는 이제 본격적인 오프시즌으로 접어 들었다. 한국시간으로 1일 FA 시장이 열린 만큼 앞으로 선수들의 이동은 더 잦아질 전망이다.
특히, 다음달 12일로 다가온 '룰파이브' 드래프트를 대비한 메이저리그 전체 30 구단의 40인 명단 정리작업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FA 대박계약을 기다리며 달콤함 꿈을 꾸는 이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다가올 방출 한파 때문에 떨고 있는 이들도 많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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