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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전력보강 계속된다, 개막 전까지 올스타급 투수 영입…누구일까?

MLB 뉴스

by Koa Sports 2025. 2. 1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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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LA 다저스 스프링캠프 구장 | 사진=코아스포츠)

 

올 겨울 끊임없이 전력보강을 하고 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가 아직도 '헝그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조만간 올스타급 투수 한 명과 계약할 것이며 그것이 이번 오프시즌에서 마지막 과제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막강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올 겨울 오프시즌 동안 끊임 없이 전력을 보강해 타구단들의 원망과 부러움을 동시에 받았다.

우선, 이들은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5년 장기계약으로 영입했다. 스넬은 아메리칸리그는 물론 샌디에이고 소속이었던 지난 2023년 내셔널리그까지 양대리그에서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수상한 최고의 왼손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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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시즌 초 평균자책점 10.00을 넘을 만큼 부진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다시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고 결국, 이를 통해 '썩어도 준치'라는 평가와 함께 다저스와의 장기계약을 이끌어 냈다.

다저스는 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일본의 '천재투수' 사사키 로키마저 품에 안았다. 사사키는 아직 미국에서 제대로 공을 던진적도 없지만 다수의 매체들은 그를 벌써부터 신인왕 후보 3위에 올리는 등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저스의 전력보강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들은 지난해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에서 막강 허리역할을 해줬던 불펜투수 태너 스캇을 영입하며 불펜 마운드의 높이를 강화했다. 스캇은 지난해 총 71과 2/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75의 짠물투구를 펼친 리그 최고의 불펜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저스 '영원한 에이스'로 불리는 클레이튼 커쇼 | 사진=코아스포츠)

 

욕심쟁이 다저스는 스캇을 영입한지 불과 며칠 만에 지난해 텍사스에서 뛰었던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마저 잡았다. 그는 지난해 총 61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의 호투를 펼쳤다.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예이츠는 표면적인 성적도 좋았지만 지난해 총 61과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단 28개만 내준 반면 탈삼진은 85개나 솎아냈을 만큼 마운드 위에서 위력적이었다.

리그 최고의 선발로테이션을 구축한 다저스는 여기에 스캇과 예이츠마저 영입해 마운드 허리와 뒷문까지 난공불락 시스템으로 완성했다. 타팀들이 다저스를 시기하면서도 부러워 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매체는 "스프링캠프가 단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다저스의 전력보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스타급 투수 한 명과 계약하면 올 오프시즌의 다저스 업무가 종료될 것"이라며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는 클레이트 커쇼와의 계약을 예상했다.

 

(커쇼와 그의 자녀들.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 사진=코아스포츠)

 

매체는 "커쇼는 설명이 필요 없는 투수다. 하지만 그는 오프시즌 수술로 인해 올 시즌 하반기나 되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며 "때문에 다저스는 그와의 계약을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이어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있는 선수들 중 아픈 이들을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기존 선수들을 방출하지 않고도 추가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다저스와 커쇼의 계약은 이렇게 로스터 운영이 유연해질 때 체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지난해까지 무려 17시즌 동안 다저맨으로만 뛰었다. 빅리그 17년 동안 총 432경기(선발 429회)에 등판한 그는 통산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올스타에 무려 10번이나 선정됐을 만큼 대중의 인기도 대단하다. 

메이저리그 18번째 시즌을 앞둔 커쇼가 올해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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