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에이스 잭 갤런 | 사진=코아스포츠 D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경쟁 중인 애리조나가 에이스의 귀환으로 큰 힘을 얻게 됐다.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근육) 부상으로 약 한 달간 자리를 비웠던 애리조나 에이스 잭 갤런(29)이 건강하게 돌아왔다.
갤런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오클랜드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월 31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약 한 달만의 복귀였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총 6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탈삼진은 7개나 솎아내며 에이스의 무게감을 보여줬다.
갤런은 이날 선발투수에게 요구되는 이닝이터(Inning eater)의 모습도 보여줬지만 6이닝 동안 투구수가 겨우 77개 밖에 되지 않았던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중 50개가 스트라이크 였을만큼 매우 공격적이며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애리조나 타선도 '에이스'가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는 듯 이날 오클랜드를 상대로 장장 12안타를 쏟아 부으며 12-2로 대승을 거뒀다.
애리조나는 경기가 없는 2일 현재 올 시즌 41승 43패 승률 0.488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2위 샌디에이고에 3경기 차이로 뒤쳐져 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2.5경기 차이로 경쟁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 갤런의 복귀는 애리조나 전력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무려 22년 만에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던 애리조나가 올 시즌 또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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