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피닉스 크리스천 고교'의 수업장면)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2023년 6월 발표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한국 내 소득 상위 20% 가구는 한 달에 중. 고등학생 자녀들의 학원비로 평균 114만원 가량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통계자료일 뿐 실제는 이보다 더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지 않은 돈을 지출해서 아이들의 성적이 오르고, 이를 바탕으로 목표한 상위학교로의 진학이 가능해 진다면 지출한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 하지만 문제는 많은 돈을 쓰고도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중. 고등학생들이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국내 사교육비와 비슷한 금액을 지불했을 때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이 한국에서 했을 때보다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 학교의 장점은 추가비용 없이 악기 등 음악 및 예체능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대전 지역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김모씨는 지난해 자신의 중학생 큰 아들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피닉스 크리스천 고교’로 조기유학을 보냈다. 김모씨는 “아들이 어려서부터 야구를 시작했고, 이왕 시작한 거 프로선수가 되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선배들의 기합도 심하고 코치들의 장난도 만만치 않아서 미국유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만족도는 정말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미국에서 올 해로 2년째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데 한국에서 학원비와 야구부 회비로 돈을 쓰는 것보다 미국유학이 저렴하고, 더 큰 매력은 아이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밝게 성장하며 영어도 잘하게 된 점”이라며 만족도를 드러냈다.
피닉스 크리스천 고등학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닐 수 있는 사립학교이다. 1949년에 개교했으니 올해로 개교 74주년을 맞는 전통 깊은 사립학교로 유명하다. 학생들은 추가비용 없이 피아노, 바이올린 등의 악기수업도 받을 수 있고, 김씨의 아들처럼 야구, 축구, 테니스, 농구 등 각종 스포츠 활동도 계절별로 병행할 수 있다. 이 또한 한국처럼 추가비용을 내지 않는다.
(피닉스 크리스천 고교 실내 체육관에서 학생들이 자유로운 방과 후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피닉스 크리스천 고등학교의 학비는 중학생(7학년~9학년)의 경우 년간 2만 2786달러다. 한국의 하숙 같은 호스트 패밀리 비용은 9800달러로 1년간 들어가는 총 비용은 3만 2586달러가 된다. 이를 월 평균으로 나누면 약 2716달러(약 361만원)가 된다.
고등학생(10학년~12학년)의 경우는 중학생 보다 학비만 조금 더 낸다. 고등학교 학비는 연간 2만 6153달러다. 이를 호스트 패밀리 비용과 합하면 년 3만 5953달러로, 월 평균 2996달러(398만원)가 된다.
피닉스 크리스천 고등학교의 또 다른 장점은 이 학교에 한국인 관계자가 있어 미국으로 유학간 아이들이 탈선하지 않도록 미국 현지에서의 케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자식을 유학 보낸 부모님들은 관계자와 자유롭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아이의 상태에 대해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피닉스 크리스천 고등학교 유학에 대한 한국인 상담은 이메일(go-nike@hanmail.net)을 통해 할 수 있다.
(피닉스 크리스천 고교의 야구부 모습. 야구는 물론 축구, 농구, 테니스 등 각종 스포츠 활동을 추가비용 없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