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시절의 고우석 | 사진=코아스포츠)
마이너리그에서 재활등판을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이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고우석은 29일(한국시간) 소속팀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 A팀(쥬피터 헤머헤드) 경기 7회초 수비 때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이날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볼넷은 1개를 허용했고, 탈삼진은 2개나 잡았다.
이날 고우석은 총 25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14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구종도 다양하게 던졌고, 볼 스피드도 나쁘지 않았다.
고우석은 이날 '포심 패스트볼-스플리터-슬라이더-커브'까지 총 4개의 구종을 던졌다. 가장 많이 던진 포심 패스트볼은 최고 구속 94.8마일(약 153km)까지 찍었고, 꾸준히 94마일 대를 유지했다.
변화구 중 가장 많이 던진 스플리터도 구속 88.2마일로 나쁘지 않았다. 이날 유일한 안타를 허용한 구종이 바로 스플리터였다. 잘 던졌지만 워낙 잘맞은 타구여서 유격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좌익수 앞으로 굴러간 행운의 안타였다.

슬라이더 구속은 85.4마일이 나왔고, 고우석이 이날 단 2개만 던진 커브 구속은 80.2마일이 나왔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고우석은 스프링캠프 때 부진으로 기대했던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해야 했다. 게다가 시즌 중에는 현 소속팀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되는 불운까지 겪었다.
지난 겨울 독하게 운동을 한 고우석은 올 스프링캠프를 메이저에 데뷔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지만 이번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지난 9일부터 재활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 포함 고우석은 총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 중이다. 총 7이닝을 던졌고, 이닝당 주자허용율을 나타내는 WHIP 지표는 1.86을 기록하고 있다.
고우석이 재활경기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원소속팀인 더블 A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곳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되면 시즌 내 트리플 A로의 승격은 물론 메이저리그 데뷔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좋은 투구내용이 우선되야 한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이상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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